각종 도량형을 표준화하면서 표준 원기를 정의하고 물리적인 실체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던 시기가 있었다.
온라인을 떠돌다 보면 '인공지능 결과물을 재학습하면서 점차 품질이 떨어지는 망조를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종종 본다. 이 주장에 직접적인 의견을 내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논리를 쭉 밀어붙이다 보면 일종의 '데이터 표준 원기' 같은 게 필요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에게 오염되지 않고 완전한 정합성이 검증된. (품질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인간이 생산한 자료의 품질에는 상한도 없고 하한도 없으니까)
결이 좀 다르지만 원자력 시대 이전에 생산된 철을 특별히 가려서 써야 한다는 어떤 산업 얘기도 생각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