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는 대체로 커스텀 DNS를 붙일 수 있게 지원한다.
한동안은 텀블러를 2차 도메인에 붙여놨었다. 텀블러는 2차 도메인을 직접 지원하기 때문에 보기에 그럴듯해서다.
그러다가 구글 블로거로 다시 옮겼다. 구글은 2차 도메인 자체를 유지할 수는 없고 2차 도메인에 접속하면 3차 도메인으로 이동하는 수준까지는 지원한다.
여기에 한 가지 더해서, 3차 도메인으로 이동까지 했는데 원하는 주소가 없으면 다른 도메인으로 이동하는 것까지 지원한다. 자기 도메인 유지하는 사람은 다른 서비스를 썼을 수도 있으니 지원하는 기능일 테다. 텀블러에 물렸던 2차 도메인이 한동안 구글 검색에 노출됐던 모양인데 그래서 검색 결과가 텀블러 주소 형식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걸 구글이 받아서 3차 도메인의 텀블러로 이동시켜준다. 편한 기능이다.
HTTPS 지원도 잘 되기 때문에 요즘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도 없다.